Wisdom of Crowds 민중의 지혜
2010년 엑스포(Expo)를 앞두고 있는 상하이에서는 10월 19일부터 대규모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Shanghai eArts Festival」이 개최되었다. 상해과학관과 시내에 위치한 여러 화랑 등지에서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 회화, 다양한 영상 작품의 상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루어졌다. 상하이 시 주최의 이 행사는 5일간의 예술제와 한 달간의 전시로 진행되었다. 내년의 개최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2010년 엑스포를 겨냥한 것을 보면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C)copyright2007 Shanghai eArts Festival
이 페스티벌에서는 MIT(미국) Ars Electronica(오스트리아), ZKM(독일),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프랑스) 등, 해외의 주요 미디어아트 축제와 기관이 참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그 중에서도 미디어아트 최대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Ars Electronica가 기획한 「Digital Art and Magic Moments-Ars Electronica Exhibition」는 이번 페스티벌 중에서 중요한 전시의 하나로 꼽힌다.
eArts festival이 「아름다운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예술 생활을 나누다」라는 모토를 표방했듯, 관객들은 작품에 직접 손을 대는 등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형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일반인의 미디어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주최측의 목적이 Ars Electronica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위 전시에는 AEC PRIX(Ars Electronica가 개최하는 미디어아트 국제 경쟁 부문)를 수상한 작가 22명과 일본 작가 8명도 참가했다. Kohei Asano와 Kosuke Matsuura의 작품 「Garden」는 화단 안에 있는 꽃을 날리면 가상의 꽃이 어우러져 만발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소규모 전시로는 한국과 일본의 뉴미디어 작가의 초대전인 <Doll House>가 개최되어 총10명의 작가(Yoshiko Shimada, Nanjo Shunsuke Francois, Suzuki Atsushi, Inoko Toshiyuki, Yanagi Miwa, Lee SooKyung, Choe U-Ram, Son Bongchae, Lee Jeonglok, Lee LeeNam)를 소개했다.
「Wisdom of Crowds민중의 지혜」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Shanghai eArts Festival」은 규모 면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축제를 표방함과 동시에 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상해시의 문화적 개발의 의지를 느끼게 하였다. 상하이 페스티벌의 성과는 아직 논할 수 없지만, 향후 중국의 미디어아트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음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는 해외 주요 미디어아트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기회였을 것은 분명하다.



